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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LIFE

뿌리가 거의 없는 호접란 살리기

by 냥냥망토 2023. 6. 19.

2020년도 7월부터 호접란 꽃에 꽂혀서 4년 동안 미니 호접란을 41개를 샀는데 지금 남아 있는 호접란은 17개 있습니다.

생존율이 절반도 안되네요. ㅠㅠ

생각해 보면 처음에는 잘 몰라서 수태에 물기가 있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줬는데 꽃이 지고 나면 대부분 과습으로 죽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피어있던 꽃만 보고 한 해를 못 넘기다가 작년부터는 고민하다가 수태보다는 바크가 더 물 빠짐이 좋은 거 같아서 옮겨 심을 때 바크로 다 바꿨습니다. 

지금은 작년에 샀던 것과 올해 샀던 호접란이 꽃이 지고도 꽤 잘 버티고 있고, 다행히 새로운 뿌리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꽃대가 올라오는 것도 1개 있고, 꽃이 지고 꽃대를 절반만 잘라낸 호접란에서도 새로운 꽃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아 있는 호접란 중에 분갈이할 때 살아있는 뿌리가 거의 없는 것이 3개 있었는데 물을 잘 빨아들이지 못해서 그런지 잎이 쭈글쭈글한 상태로 계속 나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빼서 보니까 뿌리가 전에 보다도 더 나빠져 있었고 물을 빨아들일만한 뿌리가 없었습니다.

 

 

 

 

다행히 2개는 새로운 뿌리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었는데 바크까지 닿으려면 한참 있어야 할거 같아서 방법을 찾아보다가 물에 하루정도 담가놓으면 잎이 다시 통통해진다는 내용이 있어서 상한 뿌리를 다 정리하고 영양분을 넣은 물에 하룻밤 담가 놨습니다. 

 

 

 

 

아침에 다시 꺼내보니 조금 나아진 것도 같고 해서 물에서 건져내서 거꾸로 말렸습니다. 왜냐하면 전에 물을 줄 때 잎이 나오는 곳에 물이 고여있다가 잎이 썩어서 죽은 경우도 많아서 고인 물이 없게 물기를 말렸습니다. 

 

 

 

 

그런데 아주 좋아지진 않았네요...ㅠㅠ

어쨌든 새로운 뿌리는 나고 있고 그동안은 바크에 물기가 없어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해서 뿌리에서 물을 빨아들일 수 있게 계속 촉촉함을 유지해 주기 위해 뿌리가 나올 때까지는 위에 있는 바크가 마르지 않게 습기를 유지하며 지켜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뿌리가 없어서 지탱이 잘 안 되어 바크를 촘촘하게 조금 높게 넣었습니다.

 

 

 

 

위에 있는 바크까지 젖을 수 있게 물에 10분 정도 담가놨습니다.

 

 

 

 

물을 다 빼고 잎 사이로 들어간 물기를 제거하고 바크를 잘 정리했습니다.

이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잘 지켜보다가 위에 있는 바크가 바짝 마르면 다시 물을 주면서 잘 관찰해 보겠습니다.

 

 

 

 

며칠 관찰을 해보니 바크는 아래는 습기가 오래가는데 위에는 하루이틀이면 말라서 뿌리가 거의 없는 호접란에는 수분공급이 잘 안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태를 구입해서 몇 시간 물에 불려 뿌리에 잘 감아서 바크를 밑에 깔고 수태를 감은 호접란을 넣고 그 위에 다시 바크를 넣어서 수분공급이 잘 되게 화분을 정비했습니다. 

쭈글거리는 잎이 펴져서 다시 꽃대가 올라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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