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3일 새벽 3시 45분
봄이가 침대에 내 옆에서 자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 내려가더니 11시에 먹은 거의 소화된 사료를 토했다.
몇 달에 한 번 토를 했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했는데 30분쯤 지나서 다시 토를 했다. 두세 번째까지는 남은 사료를 토하더니 그다음부터 6시까지 30~40분 간격으로 2~3번씩 공복토를 했다.
5~6번 정도 토 한 적이 있어서 첨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10번을 넘게 한 데다가
5시에 자동급식기에서 사료가 급여되었는데 사료를 안 먹길래 걱정이 되었다. 그전에는 구토를 하더라도 사료 먹는 시간에 사료를 먹고 똑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상황이 너무 달라서 걱정이 되었다.
사료를 먹지 않고 토를 계속하더니 지쳐서 6시쯤 잠을 자서 9시에 일어났다. 일어나서 또 토를 몇 번 하고, 11시에 급여되는 사료를 먹지 않았고 물도 먹지 않았다.
병원에 데려가야 할 거 같아 마석 한사랑동물병원에 전화해서 여쭤보니 위염이나 장염 같으니 가까운 병원에 데려가 보라고 하셨다.
별내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더 지켜봐야 하는지 병원을 가야 하는지 물어보니 병원에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11시에 기운 없이 또 자기 시작하길래 2시쯤 일어나면 사료를 줘 보고 안 먹으면 가기로 했다.
3시까지 곤하게 자길래 기다렸다 3시 넘어서 깨우고 사료와 물을 줘 봤는데 안 먹길래 병원에 데려갔다.
병원에서 직장에 체온을 측정하니 열이 조금 있다면서 다시 한번 재보더니 39.5도로 열이 있다고 했다. 우선은 해열 주사와 구토억제제 주사를 맞히고 하루 정도 지켜보자고 했다.
하루 지켜보고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좀 더 큰 다른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나 초음파검사를 해보라고 했다.
그리고 봄이가 다시 활발해지면 열이 내린 거라고 했다.
집에 와서 5시 사료도 안 먹고 지쳤는지 그냥 잠을 잤다.
일어나서 다행히 물은 조금 먹어서 사료를 물에 불려줘 봤는데 안 먹고 땅에 묻는 시늉을 했다.
11시에 혹시나 습식사료는 먹나 해서 습식사료에 불린 사료를 넣어주니 습식사료 국물만 핥아먹었다.
5시에 자동 사료 급여됐지만 먹지 않아 치웠다.
6시에 혹시나 해서 습식사료를 주니 국물하고 고기를 조금 먹었다.
12시에 또 습식사료를 50g 정도 주니 전보다 더 먹었다. 조금씩 활동량도 늘어나고 먹는 양도 늘었지만 물은 먹지 않고 똥오줌도 싸지 않았다.
저녁 6시에 습식사료를 54g 주니 거의 다 먹었다.
놀이에 반응도 하고 건사료도 몇 개 던져주니 잘 먹었다. 그래서 11시에 건사료 6g과 습식사료 34g 섞어주니 거의 다 먹었다.
이제 예전 컨디션의 80% 이상 돌아온 거 같은데 여전히 물은 안 먹고 똥오줌도 안 싸서 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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